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이태구 서울 가곡초등학교 교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수도권 내 유치원, 초중고등학교가 내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등교 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.
학부모들,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.
이태구 서울 가곡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연결해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. 선생님, 안녕하세요.
[이태구]
안녕하세요.
수도권에서는 고3를 제외하면 모든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받게 됐습니다. 오늘 교육부가 발표했고요. 당장 내일부터 시작이라서 선생님들도 당혹스러우실 것 같습니다.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?
[이태구]
오늘 교육부와 선제적으로 조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. 물론 학부모님들께서는 많은 분들이 등교수업을 원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. 학교에서는 1학기부터 현재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해왔고 또 준비를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.
혹시나 원격수업을 진행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불편하셨던 점을 꼽아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?
[이태구]
선생님들은 온라인 학급방을 이용해서 글을 올리고 편지도 쓰고 또 수업자료를 공유하는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해야만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 선생님은 학생에 대한 진도율이 몇 퍼센트인지 또 몇 분 정도 수업에 참여했는지는 알 수 있지만 참여하지 않거나 내면화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. 또한 수업이 끝나고 나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피드백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없다는 게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. 그래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수업에 대한 피드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일부분이라도 쌍방향 수업에 대한 준비를 선생님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.
그리고 아무래도 맞벌이 학부모님들은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그런 걱정이 제일 앞설 것 같습니다. 교육당국의 전격적인 결정으로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마는. 돌봄교실에 남는 학생들이 더 많아질 것 같은데 어떻게 대비하고 계십니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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